다량의 아동 포르노물 수집으로 1,000년형을 선고받았던 전 트룹카운티 커미셔너 피터 멀로리(사진)가 가석방 결정을 받았다.
조지아주 사면 및 가석방위원회는 지난 5월 27일 항소법원이 멀로리에 대한 2012년 판결 형량은 적절했다고 재확인한지 3주 후에 멀로리를 가석방 사면했다. 트룹카운티 지방검사장 허브 크랜포드는 결정에 반대하지만 “이를 멈출 힘이 없다”고 통탄했다.
72세인 멀로리는 라그랜지 방송국 WCAG-TV의 소유주였으며, 60건의 아동성착취, 3건의 사생활침해, 1건의 증거조작 등의 혐의로 2012년 12월 유죄판결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2만6천개 이상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압수했다. 당시 선고재판에서 판사는 멀로리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동 포르노물을 수집한 자”라고 칭했다.
트룹카운티 커뮤니티도 멀로리 석방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당시 사건 관련 피해자 2명도 그의석방을 반대하고 있다. 크랜포드 검사장은 최소한 멀로리가 트룹카운티에 거주하지 말도록 하고, 주민들과 접촉하지 말도록 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석방 조건에 그런 조건은 붙지 않았다.
멀로리는 성범죄자로 등록되며, 법을 어기거나 가석방 조건을 어기면 석방이 취소되며 재수감될 수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