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부인했던 이혼설 및 재혼설이 이번에는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양준일의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기준) '양준일 첫 번째 결혼 대폭로(핵심은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양준일이 이혼설, 재혼설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라고고 주장했다.
영상에서는 양준일의 전처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주장이 공개됐다. A씨는 "양준일이 지금 새로운 가정을 갖고 그렇게 출발한 사람이라 피해를 주거나 그런 것 싫다"라면서도 "(양준일과) 1997년인가, 1998년에 결혼을 했을 것이다. 양준일이 음반 작업을 하느라 LA에 있다가 괌에 오게 된 이유는 목이 별로 안 좋아서였다"라며 "괌이 공기가 좋다 보니 약물 치료나 그런 것 없이 여기서 자연스레 있게 되고 해서 나는 여기서 정착을 하고 있었다. 당시 양준일 부모님이 LA에서 생활할 때는 잘 살았다 양준일 어머니께서 부동산을 하시면서 하향길을 걸으면서 일당을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A씨는 "혼인신고도 했다. 영주권은 괌에서 받았고 혼인신고는 한국에서 했다"라며 "이후 LA로 갔다가 괌으로 와서 이혼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양준일이 이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못됐네"라고 답하고 "나와 양준일 모두 서로 초혼이다"라며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것도 몰랐다. (이혼 이후) 괌에 와서는 연락처가 아예 미스트랙이 됐다. 사실 양준일이 첫 남편이었으니까 잊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A씨는 양준일의 재혼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라고 답하면서도 "(만약 양준일이 재혼을 했다면 재혼한 현재 아내가 양준일의 첫 결혼을) 속이고 결혼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A씨는 "양준일이 만약 '나 재혼이다'라고 떳떳하게 얘기를 해줬으면 이거를 법정까지 가져가겠다라고 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준일 측은 23일 스타뉴스의 문의에 대해 대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양준일은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는 글을 영문으로 작성해 시선을 모았다. 글에서 양준일은 이혼, 재혼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내가 조용하다고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힌 부분은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