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카톨릭교회와 연합감리교회(UMC)가 11일, 12일 연이틀 인종차별에 항의하고 흑인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시위에 나선다.
카톨릭교회는 11일 오후 4시 다운타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라이브 소재 성모 무염시태(Immaculate Conception) 성당에 모여 짧은 기도회를 가진 후 주청사,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까지 행진한다. 주청사와 파크에서도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센테니얼 파크에서 미국에서 인종차별로 희생당한 이들을 위해 무릎꿇고 8분 46초간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 8분 46초는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데렉 쇼빈 경관이 플로이드 목을 무릎으로 눌렀던 시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인종차별을 죄라 칭하며 “우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과 배제를 용인 혹은 묵인해서는 안되며, 모든 인간 생명의 신성함을 옹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2일에는 UMC 노스조지아연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수 호퍼트-존슨 감독과 연회 내 종교와 인종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행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밋첼 스트릿에 소재 센트럴 UMC교회에 모여 11시부터 행진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행진중 마스크를 쓰고 6피트 거리두기를 유지할 방침이다. 참가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 가상 행진자도 등록할 수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