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엠버가 인종차별 사건 관련 발언 이후 불거진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분노의 뜻을 전했다.
엠버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문으로 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엠버는 "진실을 원한다면 추측을 그만두라. 나는 오랫동안 내가 완벽하지 않고 실수도 한다고 말해왔고 사과와 함께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는 정중히 대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를 증오하는 이들이 왜곡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려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엠버는 "날 믿든 믿지 않든 상관하지 않겠다. 나를 싫어하거나 믿지 않는다면 나를 언팔로우 해달라"라고 강한 어조로 전하고 "나는 그저 BLM(Black Lives Matter)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진지한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면 오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엠버는 이에 더해 "그리고 나는 임신하지 않았으니 입을 닫으라"고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이들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엠버는 지난 5월 29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해고해 달라는 해외 청원 사이트 게시글을 공개하고 "조지와 그의 가족들을 위해 정의로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