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명문인 컬럼비아대와 다트머스대가 2021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3일 컬럼비아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1년 신입생 선발 입학전형에 한해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며 “점수 제출 여부는 학생들의 선택에 맞길 것이지만 2021년 신입생 입학전형에 한해 시험 점수는 필수적인 평가 요인이 아니고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트머스대도 2021년 신입생 입학전형에 한해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한다.
지난 4월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로 코넬대가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컬럼비아·다트머스대도 동참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전형에서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험이 취소되면서 전국 200개 이상 대학이 한시적으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