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졸업생 줌 졸업식
최현성군 수석졸업 영예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김현경)가 지난 30일 제25회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거행해 14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줌(Zoom)을 통해 간소하지만 뜻 깊은 온라인 졸업식(virtual graduation)을 가졌다.
김현경 교장은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자신 있고 떳떳하게 꿈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라며 졸업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했고, 이국자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함께 애쓰신 교사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김영준 총영사는 “어려운 시기에 갖는 졸업식의 주인공이 된 여러분, 그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우리의 역사, 문화 그리고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를 누비는 자랑스런 주역이 되길 바란다”라고 영상으로 축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14명의 학생들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제 25회 수석 졸업생 최현성 군은 김경숙 장학금을 수여 받았고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했으며 SAT한국어 만점을 차지해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정서인 정제나 양이 우등상을, 우창진 군이 학부모 회장상을 받았다. 한국학교 김한나, 최효정, 장정우 조교는 김경숙 조교 장학금을, 장정우, 최예령 조교는 3년 봉사 조교상을 받았으며, 김현경 교장은 19명의 조교에게 성실 조교상을 수여했다.
졸업생들은 ‘스승의 은혜’ 합창으로 학교와 교사들의 가르침에 고마움을 전했고, 다함께 교가 제창으로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이날 졸업식과 함께 2019-20학년도 정규 학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3일부터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2020-21학년도 가을학기는 오는 8월 8일 개강 할 예정이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