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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친구 만남 아직 ‘NO’

미국뉴스 | | 2020-05-19 10:10:52

코로나,모임,아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광란파티·초대는 안돼

소그룹 모임 6월말에나

 

각 지역에서 봉쇄령이 점차 완화되면서 이제 모임을 가져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한인들이 많아졌다.

지난 주말 재개장한 해변과 하이킹 트레일에 몰린 인파를 보니 친구들 정도는 만나도 괜찮겠지 싶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간단한 대답은 아직 ‘아니오’(No)다. 해변을 찾아도 된다는 말이 친구들과 딱 붙어앉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친구나 가족과의 만남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써야 할 만큼 중요하진 않다해도 가족과 친지, 친구와의 만남은 우리가 살아온 웰빙 라이프에서는 필수적이다. 자가격리의 피로가 극도에 달한 요즘, 뉴 노멀 시대의 ‘대면 만남’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LA타임스가 현재 사람들과 안전하게 만나는 방법,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기대할 수 있는 대면 모임 방식을 살펴봤다.

 

■현재 가능한 만남

신체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친구와 만날 수 있다. 얼굴은 마스크 등으로 가리고 최소한 6피트를 유지해야 한다. 통풍이 잘되고 바이러스가 적은 야외공간이 이상적인 만남의 장소로, 위생 처리된 잔디밭 의자를 6피트 이상 간격으로 두고 앉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을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거리두기가 상대방의 안전을 배려하는 사랑과 관심으로 인식되도록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서로 껴안는 허그는 코로나 시대에는 절대 하면 안되는 사랑 표현이다.

■가까운 미래에 예상되는 소모임

앞으로 몇 주 혹은 수개월 내 사회적 거리 제한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소모임을 다시 열 수 있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항상 6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다. 광란의 파티를 열거나 누구든지 초대할 수 있는 모임은 절대 안된다. 전문가들은 모임 인원은 10명 이하로 하고 장소는 위생 소독이 잘된 야외나 근접 공간에서 열도록 조언한다.

뒤뜰에서 소그룹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열고 싶다면 주방기구를 공유하지 않도록 하고 식사를 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손을 자주자주 씻고 의자는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바비큐 그릴에게 고기를 굽는 사람의 주위로 방문객들이 모여들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보건 전문가들은 오는 6월 말은 되어야 소그룹 바비큐 파티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 때도 포옹과 악수는 금지사항이라고 권고했다. 집에 있는 수영장에서 파티를 열어도 된다. 수영장 소독제(Chlorine)가 바이러스를 죽이는 걸로 알려져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내뱉는 숨이나 수영장 사다리 같은 표면 공유는 여전히 감염 위험에 처하게 한다.

방문에 앞서 적절한 예방 조치도 필수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무조건 집에 있어야 한다. 들어오기 전에 모든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위험 평가 필수

모임 개최나 참가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이 처할 수 있는 위험을 다각도로 고려해봐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면 수영장 파티 참석여부를 결정할 때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은 건강하고 위험이 적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 더 오랜 시간이 지날 때까지 모임 참석을 미루는 게 좋다. 우리 대다수가 이전처럼 연로한 친척들과 함께 만나고 싶어하지만 바이러스 전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남을 인지해야 한다.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한가지 완만한 곡선이 갑작스런 바이러스 확산으로 파티 계획을 취소해야 하는 등 로드맵 이전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영원히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야하는 건 아님을 기억하자. 이 모든 것은 일시적이다. 다저스 경기와 할리웃 보울에서 7월4일 독립기념일 축하 대규모 파티를 열 수 있는 또 다른 여름이 온다. 최대한 빨리 그런 미래를 맞고 싶다면 지금 당장은 발표된 지침을 따라야 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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