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털리스트 코얼리션 문맹퇴치 봉사
고교 봉사자, 노트북 도네이션 필요
귀넷 지역에서 젊은 한인이 대표로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캐털리스트 코얼리션(Catalyst Coalition, 공동대표 이진성, 데이빗 김 https://www.catalystcoalition.org)가 18일 둘루스에 소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름방학 동안 진행할 새로운 '문맹퇴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단체는 한인 젊은 목회자들과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활동하며 다음 세대, 특별히 어린 아이들의 문자해독(literacy) 교육과 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다.
박사라 귀넷 카운티 제1지구 보좌관은 “이 단체는 노크로스 고등학교 학생들과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 프로젝트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진행하고, 둘루스 체스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컴퓨터 기부, 원격 수업 재능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진성 대표는 “귀넷 이민자 자녀 중 52%가 독해능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학교에 입학한다”며 “조지아 3학년생의 2/3는 학년 수준 이하로 읽고 쓰는 수준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실제로 체스니 초등학교 14명의 아이들에게 읽기 교육을 실시한 결과 놀랍게도 모든 아이들의 독해 능력이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3월 이후 일대일 온라인수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KAC와 함께 무료음식 제공단체 둘루스 코옵(Duluth Co-Op)에 2,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식료품을 전달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여름 방학기간 K-2학년 학생들 100명을 대상으로 6월2일-7월30일까지 8주 동안 ‘eBookBuddy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고등학생 자원 봉사자 100명을 모집 중이며, 이들은 아이들과 일대일 개인 교습으로 온라인 읽기수업을 매주 2~3회(화/수/목) 30분 동안 온라인 커리큘럼 리소스를 이용해 지도하게 된다.
한편 캐털리스트 코얼리션은 자원봉사자 100명과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노트북 등을 도네이션 받고 있다. 문의=온라인 기부 (www.ebookbuddy.org), 자원 봉사자 신청=jinlee@catalystcoalition.org, 408-759-4227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