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내 영혼에 흐르는 노래

지역뉴스 | | 2020-05-14 16:16:03

칼럼,최모세,문학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언제부터인가 내 영혼에 흐르는 순수한 노래가 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No. 41번. <주피터: Jupiter>의 제2악장의 유려한 선율이다.

천상의 노래라고 하는 이 악장의 우아한 선율은 모차르트 음악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장엄한 우주의 질서(조화)를 노래하고 있는 제 41번 교향곡의 곡명은 후대에 영국의 피아니스트 “요한 바프키스트 클레이머”에 의해 붙여진 곡명이다. 

모차르트가 경제적인 고통으로 가장 힘들 때 탄생한 보석 같은 영롱한 곡이다. 

영롱한 진주가 고통의 결정체이듯이 모차르트의 고결한 영혼의 노래가 고통 가운데서 탄생한 걸작이다. 

모차르트는 어떻게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이토록 삶을 밝고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었을까?

모차르트는 질식할 것 같은 삶의 고통 가운데서도 그의 순수한 영혼은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삶을 초탈하여 정화된 내적 상태를 유지했다.

내면의 세계에 침잠과 자기 완전 몰입의 과정은 영롱한 음악을 탄생케 했다.

그에게는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치열함이 있지 않았을까?

정신이 혼란하고 마음의 고통을 겪을 때 모차르트 음악의 숨결을 따라가노라면 감정이 정화되며 희열을 느끼게 된다.

어딘지 모르게 애수가 깃들어 있는 이 악장의 멜로디는 안정감과 영혼을 맑게 해주는 힘이 있다. 모차르트가 평생에 지향했던 정신적 환희와 영혼의 맑은 노래가 잔잔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천상의 세계의, 질서와 조화의 아름다움이 순수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제2악장 안단테는 감미로운 분위기가 꿈결처럼 흐르는 악장이다.

모차르트의 맑은 영혼의 샘터에서 흘러나오는 투명한 선율은 내 영혼에 흐르는 정결한 노래가 되고 있다.

수정처럼 맑은 선율이 마치 샘솟듯 넘쳐흐르는 이 악장은 나의 영혼의 깊은 곳까지 차고 흘러넘치고 있다. 순수의 극치라 할 신비스런 선율은 모차르트의 음악에서만이 느낄 수 있으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희열에 찬 이 순간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 영혼이 빛을 잃고 심성이 황폐해지는 것은 이기심과 탐욕, 가치관의 전도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인 가치의 추구가 균형을 잃을 때 조화가 깨어지고 영혼의 빛이 바래는 것이 아닌가. 

자기중심적 사고와 편견과 이기심은 내면의 뜰을 황폐하게 함은 물론이다. 

빛을 잃은 영혼과 인간 본연의 순수한 내면(감정)의 회복은 모차르트의 순수한 음악의 효과에 의해 가능하리라. 

모차르트의 음악은 봄볕처럼 따뜻하고 정감이 있어 상처받은 인간의 영혼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 있다.

모차르트의 맑은 음악이 언제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에서 물 흐르듯 할 때 내면이 순화되며 감정이 치유되는 영혼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으리라.

이러한 순수를 체험하는 시간은 삶의 긴장이 완화되며 사랑의 열정을 뿜어내는 새로운 삶을 위한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모차르트 음악의 우아하고 감미로운 선율이 나의 영혼에 흐르는 행복한 순간은 기쁨으로 가슴 출렁거린다.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마음이 순화되며 삶의 경이를 발견하는 신선한 기쁨은 어떤가?

모차르트의 생기발랄한 음악은 현실에서 오는 무력감을 떨쳐 버리게 하고 삶의 매 순간을 생동감 넘치게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유연한 힘이 되고 있다.

모차르트의 예술적 경지가 절정에 이르렀던 고양된 영혼의 노래가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음이 아닌가. 

지금, 모차르트의 경쾌한 음악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삶의 환희에 전율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