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뚜렷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칼스테이트(CSU) 대학이 결국 오는 가을학기까지 캠퍼스 문을 열지 못하고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티모시 화이트 CSU 총괄총장은 CSU 산하 23개 캠퍼스에서 극히 일부 수업을 제외한 대부분 대면 수업을 가을학기에도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고 12일 LA타임스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주립대 시스템인 CSU의 결정은 코로나19 위기 속 학교 폐쇄 후 가을학기 재개를 앞두고 고심하는 전국 대학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CSU 총괄총장실의 결정에 앞서 CSU 풀러턴은 이미 4월말 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올 가을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화이트 총장은 “CSU는 50만명 이상 학생들이 모여 활기차게 캠퍼스 활동과 공부를 하는 곳”이라며 “이사회의에서 제한 없이 대면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재개하는 접근 방식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