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농민들 납품 예정 채소를 소먹이로

지역뉴스 | | 2020-05-04 14:14:00

코로나,조지아 농민들 울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판로 막혀 공급과잉, 가격폭락 이중고

전염병 퇴치로 생활 정상화돼야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확산으로 조지아 채소농장 및 농민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조지아 남부 노먼 파크 소재 서던밸리 과수농장에서 애써 키워 식당과 기관에 납품하려던 주키니, 옐로우 스쿼시, 양배추 등은 소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식당, 학교 그리고 다른 큰 구매자들의 폐쇄로 야기된 남부 조지아 채소의 과잉 공급을 처리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조지아 남부 농부들은 플로리다에서 캐나다까지 식품을 운송하지만, 폐쇄로 인해 그들 시장의 40-50%의 수요가 줄었다. 농민들은 판로가 막히고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폭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염병은 악성기후와 중국과의 관세 전쟁 봉쇄로 힘든 농가들에 설상가상이 됐다. 조지아의 137억 달러 규모의 농업산업은 특히 서던밸리가 위치한 콜큇카운티와 같은 농촌에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어 전체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채소를 소의 먹이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서던밸리는 남부 조지아에서 키우는 3,000여 에이커 부지에서 나오는 채소를 동남부 전역의 기관에 기부했다. 그러나 밭에서 익어가는 옥수수, 가지, 고추, 브로콜리, 토마토 중 일부는 수확기가 막 지나면 쓰레기장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농민들은 이러다 생존까지 위협받을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

농민들은 연방 농무부, 조지아대(UGA) 농대, 협동조합 조직, 병원 및 대학과의 협력 및 직거래 등의 수단을 통해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의 완전 퇴치다. 전염병으로 막혔던 학교와 기관들이 다시 회복돼야 농산물 시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가을철 수확을 목표로 한 여름 농작물을 심을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전염병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엇을 얼마나 심을지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태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농민들 납품 예정 채소를 소먹이로
조지아 남부 콜큇카운티 노먼파크 소재 서던밸리 농장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