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코로나 실직 탓?

글로벌뉴스 | | 2020-04-21 10:10:33

캐나다,총기난사,코로나,실직탓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지난 18일 밤부터 19일까지 이어진 광란의 총기난사 사건(본보 20일자 A3면 보도)이 총격범까지 총 18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캐나다에서 30년 만에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됐다.

특히 사망한 범인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신병을 비관해 범행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51)은 노바스코샤주의 작은 해안 마을인 포타피크에서 18일 밤부터 12시간 넘게 도시 전역과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총을 난사하고 불을 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범인은 집안에 있는 주민들에게까지 총을 쐈고, 이 과정에서 여자 경찰관 한 명이 희생됐고, 범인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경찰 수사 결과, 워트먼은 경찰 복장을 한 채 순찰차처럼 생긴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책임자인 크리스 레더 경찰서장은 “범인이 경찰복과 차량을 갖고 있던 점으로 미뤄 단순한 묻지마 범죄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해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용의자가 사망해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워트먼은 노바스코샤주에서 치과기공사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현지 경찰은 그가 코로나19로 운영하던 치료소가 문을 닫아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 노바스코샤주 전역에는 ‘자택 대기’ 명령이 내려져 비필수적 사업장도 폐쇄 상태이다. 반면 워트먼이 포타피크 등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금전 문제가 범행 이유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이번 사건은 1989년 12월 몬트리올 에콜 폴리테크닉대에서 총기난사로 15명이 사망한 이후 캐나다 최악의 총격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보다 총기규제가 엄격한 캐나다에서 대규모 총기 희생자가 나온 것은 드문 일이다. AP통신은 “몬트리올 참사를 계기로 캐나다는 총기규제법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코로나 실직 탓?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코로나 실직 탓?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