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취해온 가동 중단을 4월10일까지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HMM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동료 직원들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덧붙여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예상되는 경제적 충격에 맞춰 차량 생산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MMA의 근로자는 약 3천명으로 약 100명은 핵심 기능 유지를 위해 현장에 가동 중단 기간에도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HMMA는 4월13일부터 생산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CNBC에 따르면 HMMA는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지난 18일부터 가동중단에 들어갔으며, 이후 오는 31일까지 가동 중단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