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한국 의료장비 지원" 요청..문대통령 "여유분 최대 지원"

미국뉴스 | | 2020-03-25 15:15:50

트럼프,문재인,의료장비 지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미정상 23분간 통화..트럼프, 한국 코로나19 대응에 "굉장히 잘하고 있다"

한미정상 "통화스와프,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도 의견교환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통화를 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지원을 위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4만명이 넘어서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전시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 상황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두 정상은 최근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도쿄올림픽 연기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정상의 이날 전화 통화는 도쿄올림픽 1년 연기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이뤄졌다.

아울러 오는 26일로 예정된 G20(주요 20개국) 특별화상정상회의와 관련,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국의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역 활성화와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협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공감하면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잘 대화해 보자"고 화답하며 통화를 마쳤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23번째다.

아울러 두 정상이 통화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7일 통화한 이후 108일 만이다.

또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통화로 코로나19를 계기로 한 남북미 정상 간 '3각 소통'이 재개된 모양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 초 친서 교환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입장을 주고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

따라서 남북미 정상의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통화 및 친서 교환이 향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소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트럼프 "한국 의료장비 지원" 요청..문대통령 "여유분 최대 지원"
트럼프 "한국 의료장비 지원" 요청..문대통령 "여유분 최대 지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공항 총기적발 9년 연속 미국 1위
애틀랜타 공항 총기적발 9년 연속 미국 1위

지난해 440정 발견 압도적 1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미 전역의 공항 가운데 보안 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가장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애틀랜타 공항이 이 부문에서 9년

조지아 주민, 전기차 산업 지원 ‘Yes’ 구매 보조금은 ‘No’
조지아 주민, 전기차 산업 지원 ‘Yes’ 구매 보조금은 ‘No’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구매 보조금 철회 찬성 52%관세강화 물가우려 반대 커공화∙민주간 뚜렷한 시각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조지아 주민들은 향

광복 80주년 재외동포 차세대 한국 초청
광복 80주년 재외동포 차세대 한국 초청

차세대 251명 독립기념관 방문올해 10차례 2,600명 방문 예정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관하는 2024 제7차 차세대동포 모국

캅 중학교서 여학생 총기자살 시도
캅 중학교서 여학생 총기자살 시도

19일 오후… 여학생 중태학교 한때 코드레드 발령교육계∙ 지역사회 큰 충격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끝에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해당

내주 80년래 최고 강추위 온다
내주 80년래 최고 강추위 온다

북극발 한파 다시 남하21일부터 눈 가능성도 다음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 다시 한번 강추위가 찾아온다. 눈소식도 다시 한번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16일  “북극에서 발원한 한랭기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전기차 시장점유율 테슬라 49%로 1위…현대차그룹 9.3% 2위 지난해 미국에 판매된 차량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고 미 경제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 한인 사망원인 탑15연간 2천여명 부동 1위각종사고·당뇨병 등 증가자살 줄고 코로나19 급감   미국내에서 한인 암 사망자가 증가해 연간 약 2,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당뇨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 워싱턴포스트 건강 상식항산화제·비타민 성분 풍부“면역체계 강화한다” 홍보작년 1억7,500만달러 팔려전문가들“효과 입증 안돼” 미국인들은 매년 약 10억 건의 감기에 걸리는 것

"적색육 많이 먹으면 치매·인지기능 저하 위험 13% 증가"
"적색육 많이 먹으면 치매·인지기능 저하 위험 13% 증가"

미 연구팀 "견과류·콩류·생선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 20% 감소" 가공육<사진=Shutterstock>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적색육과 그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치매

한인 스토커 체포… 여성 차량에 GPS 추적기까지

아 이오와주 50대 남성접근금지 명령도 무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시도한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스토킹 피해 여성의 차량에 GPS 추적기를 설치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