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을 내놓기로 했다. 또 수일 내로 G20 정상들 간의 화상 정상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시장과 경제적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하는 한편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사무국이 내놓은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또 성명에서 G20 정상들의 화상회의가 “수일 내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G20 정상들의 화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은 적시되지 않았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11월 21, 22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주 후반에 G20 지도자들이 가상(virtual)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들의 가상 정상회의 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성명에서 금융 및 경제적 이슈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도 24일 전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3일 전화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며,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