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골프대회 통해 기금마련
통일 아카데미 일정 잠정연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6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와 국민들의 극복 노력에 대응하기 위해 성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률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사태 확산에 전 민족적인 예방, 방역, 진단, 치료에서 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한국정부의 모범적 대응에 박수를 보내며 한국민을 돕고 격려하기 위해 오는 15일 골프대회를 열어 성금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통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스와니 베어스 베스트 골프클럽에서 '북한결핵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동석한 최석기 문화체육위원장은 "6일 현재 약 135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자선기금 약정도 목표액 3만 6,000달러를 이미 초과해 3만 7,200달러를 달성했다"며 "아직 대회가 열흘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더 기금을 마련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금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골프대회 참가에는 아직 5명 정도의 여분이 남아있다.
박형선 간사는 코로나 사태로 여러 검토를 거쳐 골프대회는 강행하되 지난달 27일 시작한 격주로 열리는 통일아카데미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임형기 수석부회장과 김쥬디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은 "골프는 밀폐 공간이 아닌 야외 활동이지만 참가자의 안전과 예방에 최우선을 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