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및 성매매를 알고도 방치한 힐튼, 매리엇 등 대형 호텔체인이 줄줄이 피소됐다.
5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수 십명의 여성이 힐튼, 매리엇, 윈덤 등 대형 호텔들이 시설에서 조직화된 매춘을 허용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피소된 호텔 중에는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매리엇 인터내셔널, 윈덤 호텔앤리조트 등 유명 호텔들이 포함됐다.
소송에 따르면 지금까지 40건 이상의 소송이 연방법원에 제기됐으며, 이번 사건 변호사들은 내년에 수십 건의 유사한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매춘을 강요당했다고 소송한 S.Y.는 플로리다 나폴리 호텔방에서 매춘을 강요당한 후 욕조에서 의식을 잃어 프론트에 전화했지만 도와주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