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바이든-샌더스 진검승부 간다… 확실한 2파전 압축

미국뉴스 | | 2020-03-07 10:10:54

바이든,샌더스,진검승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경쟁이 5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마저 경선을 중단을 선언, ‘바이든 대 샌더스’의 확실한 2파전으로 압축됐다.

털시 개버드 하원 의원이 남았지만 존재감이 거의 없어 사실상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간 진검승부로 결판날 전망이다.

■워런 결국 낙마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5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전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워런 의원도 하차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과 달리 워런 의원은 누구를 지지할지 밝히지 않았다.

CNN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아침 대통령이 되기 위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참모들에게) 발표했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했던 모든 사람, 이 싸움에 뛰어든 모든 사람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런 의원은 다른 주자 중 누구를 지지할지는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공간이 좀 필요하다.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워런 의원은 14개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른 지난 3일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및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크게 밀린 것은 물론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주의 승리도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넘어가면서 하차를 고민해왔다.

■바이든 vs 샌더스

민주당은 작년 초부터 군소 주자들의 출마 러시로 인해 주자가 한때 28명에 달할 정도로 난립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많은 전문가가 당초 예상한 대로 중도의 바이든과 진보의 샌더스 싸움으로 귀결된 것이다.

주자군 정리는 1~3차 경선에서 샌더스의 독주와 4차 경선 때 바이든의 반전이 주요 계기가 됐다. 중도 성향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 의원은 득표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바이든의 4차 사우스캐롤라이나 압승 이후 경선 중단과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또 바이든이 지난 3일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14개 주 중 무려 10곳에서 승리하자 중도 진영의 경쟁자이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바이든 지지를 표명하며 낙마했다.

■‘미니 화요일’ 분수령

민주당 경선이 중도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두 주자로 압축됨에 따라 관심은 오는 10일 6차 경선으로 쏠린다. 이날 경선은 6개 주에서 352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미니 화요일’이라고도 불린다.

바이든이 4차 경선 이후 급부상하며 5차 수퍼 화요일 경선까지 이긴 상태라 이 여세를 몰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있다. 바이든이 이곳에서도 승리한다면 확실한 대세론에 올라탈 전망이다.

반면 이번 미니 화요일 경선 6개 주 중 4곳은 샌더스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맞붙었을 때 승리할 정도로 만만찮은 세를 과시한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6개 주 중에서도 미시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대의원이 125명으로 가장 많은 데다 위스콘신, 펜실베니아와 함께 민주당이 본선에서 탈환해야 할 대표적인 경합주이자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이기 때문이다.

바이든의 분위기는 나빠 보이지 않는다. 바이든은 수퍼 화요일 경선 전인 지난달 28일~이달 2일 디트로이트뉴스와 Wp-TV의 여론조사에서 샌더스를 7%포인트 차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고 선거 캠프 공동 의장을 맡았다.

■진보 표심 향배는

워런을 지지한 유권자 표심이 바이든과 샌더스 중 누구에게로 쏠릴지도 관심사다.

워런은 정책 성향상 의료보험, 교육, 부자 증세 등에서 강한 진보적 목소리를 내며 샌더스와 매우 가깝다는 평가를 받아온 터라 유권자 표심은 샌더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다.

중도 진영이 주자들의 줄사퇴로 바이든으로 단일화됐다면, 진보 진영은 샌더스의 압도적 우세 속에 워런이 표를 나눠 먹는 형국이었기 때문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워런의 이념적 입장은 샌더스와 훨씬 더 가깝지만 두 주자 사이에 긴장이 고조돼 왔다”고 말했다. 샌더스가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워런이 주장하자 샌더스가 부인하는 등 거친 신경전을 벌인 일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샌더스 진검승부 간다… 확실한 2파전 압축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이 5일 자택 앞에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민주 대선 경선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