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암으로 투병 중인 아들 친구를 돕는다며 기금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이용해 기부금을 챙긴 여성을 공개수배하고 체포에 나섰다.
4일 브레아 경찰에 따르면 2일 브레아 캔들우드 스트리트의 주택가를 가가호호 방문한 여성이 주민들에게 고펀드미 웹사이트를 보여주며 암투병 중인 아들 친구를 위한 현금 기부를 요청했다.
경찰이 공개한 도어벨 동영상에 따르면 주택 현관 앞에서 봉투를 들고 주민들과 이야기하는 한 여성이 자신을 재키로 소개하며 브레아 인근 버튼우드 드라이브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여성은 암투병 중인 아들 친구를 위해 기금을 마련 중으로 150달러가 더 필요하다며 현금 기부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펀드미 캠페인을 하는 해당 가족은 이 여성을 모른다며 사기라고 경고했다.
브레아 경찰은 이번 브레아 지역 고펀드미 기금 모금 사기 사건의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다. 사기 기부를 한 피해자는 브레아 경찰서 닐 형사에게 이메일(sneel@cityofbrea.net)로 연락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