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민주 아이오와 경선 후폭풍

미국뉴스 | | 2020-02-08 11:11:04

민주,경선,후폭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샌더스 셀프 승리선언, NYT “자료 누락 등

100곳 이상 선거구 개표 문제점 발견”

 경선 신뢰성 타격 속 주자간 신경전도 고조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개표 지연을 넘어 집계 자체의 부정확성 논란에 휩싸이며 신뢰성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부 대선 주자는 개표 결과에 의문을 표시하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는 등 민주당 경선이 출발부터 파열음을 내며 자중지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아이오와 민주당이 발표한 개표 결과가 부정확성과 다른 흠결로 인해 벌집을 쑤신 상태처럼 돼 버렸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아이오와 경선을 했지만 집계 과정의 기술적 오류를 이유로 이튿날 오후에야 중간 개표 상황을 처음 발표했고 아직 최종 결과를 공표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NYT 보도대로라면 아이오와 경선의 문제점은 단순히 개표가 지연된 수준이 아니라 득표율 집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코커스가 치러진 아이오와주 기초선거구 중 100곳 이상에서 부정확한 자료를 제출하거나 자료 자체가 누락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투표 집계가 맞지 않는 경우나 후보별 대의원 수를 잘못 배정한 사례가 생기는가 하면, 아이오와 민주당이 제시한 결과가 기초선거구에서 보고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 일까지 생겼다고 NYT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2차 투표 결과가 최종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10건 이상 있었고, 최종 투표자 수가 1차 투표자보다 많은 경우도 최소 70곳의 선거구에서 발견됐다.

코커스는 1차 투표 시 15% 미만 지지를 받은 후보에게 표를 던진 당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해 타 후보를 지지토록 한 뒤 최종 결과를 산출하는 방식이어서 최종 투표자 수가 1차 투표자보다 많을 수 없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기초선거구별로 할당된 대의원을 주자들에게 잘못 배정하는 사례도 15건 이상 발생해 최고 득표자가 가장 많은 대의원을 할당받지 못한 일도 생겼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아이오와 이외 지역에서 개최된 ‘위성 코커스’의 대의원 할당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97% 개표 상황을 보면 부티지지 전 시장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불과 0.1%포인트로 앞서고 있어 이런 논란은 개표 신뢰성은 물론 결과 승복에서도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부티지지와 샌더스가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빚어졌다. 샌더스는 1차 투표만 보면 자신이 부티지지를 6,000표 가까이 앞섰다면서 아이오와 민주당의 대응이 불공정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지지했다면 우리는 이를 승리라고 부른다”며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우리에게 아주 강한 승리를 안겨준 아이오와 유권자에게 감사하는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부티지지는 경선 당일인 3일 밤 개표 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지지자들과 만나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해 다른 주자의 반발을 샀다. 부티지지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 샌더스가 분열적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너무나 흡사해 본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톰 페레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은 이날 트윗을 통해 “이제 더는 안 된다”며 아이오와 민주당에 집계 결과 재확인(recavass) 시작을 요청했다. 아이오와 민주당 의장인 트로이 프라이스는 “대선 캠프가 재조사를 요구한다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재확인 요청 소식을 전하면서 “아이오와의 명성에 또다른 타격을 주면서 이미 지연된 코커스 투표 집계 과정을 더 늦추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 아이오와 경선 후폭풍
 서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피트 부티지지(왼쪽 사진) 전 사우스벤드 시장과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6일 각각 뉴햄프셔주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