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세기로 남가주 도착
중국 내에서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미국의 우한 내 자국민 철수가 시작됐다.
28일 CNN에 따르면 이날 우한 내 미 외교관과 그 가족들을 태운 전세기가 우한을 출발했다.
전세기 탑승 가능 인원은 240명 정도로 추정되며, 약 60명의 외교관과 그 가족들이 전세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세기는 연료 재급유를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잠시 머문 뒤 29일 오전 LA 인근 온타리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보건당국은 28일 중국 측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을 돕기 위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인력의 중국 현지 파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27일 우한 폐렴 대책회의를 열고 중국으로의 여행 제한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우한으로 한정했던 중국 여행 자제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CDC는 기존에는 우한 지역에 대한 비필수적 여행 자제를 권고했지만 이날은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