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셜미디어 메시지가 확산돼 소동이 벌어졌으나 결국 이 학생의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USC 캠퍼스 인근 로렌조 학생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학교 한 재학생이 27일 밤 11시 15분께 USC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게시글에 자신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댓글을 달면서 소동이 시작됐다. 이 댓글은 순식간에 USC 학생들에게 전파됐고, 급기야 대학 당국이 나서 이 조사에 나서기 까지 했지만, 결국 이 학생의 댓글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로 밝혀졌다.
USC 대학 당국은 이 학생이 댓글을 올린 지 약 1시간이 지나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USC 학생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로렌조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댓글은 가짜소식”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28일 새벽 2시께 USC 측은 “로렌조에 거주하는 한 학생이 앰뷸런스에 실려 갔지만 사생활보호를 위해 학생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추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