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유튜브 등 차단 총력
일부 업소들 매출도 타격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한인 업소들도 매출이 급감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 주민이 많은 LA 동부 알함브라 지역에서 W 음식점을 운영 중인 한인 업주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한 폐렴’과 관련한 각종 뉴스가 쏟아지며 가게 매상이 현재 20% 가까이 떨어졌다”며 “이번 우한 폐렴 사태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고객들이 식당 찾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우한 폐렴’과 관련된 가짜 뉴스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이 비밀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특허를 만들거나 얻었다는 음모론을 비롯해 허브의 일종인 ‘오레가노’에서 추출한 기름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등의 허위 정보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허위 정보가 담긴 게시글이나 사진, 비디오를 차단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