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등 별도 발열 검사
LA국제공항(LAX) 등 미국 내 주요공항 검역 검색이 강화됐다.
연방 보건당국이 중국 중부 후베이선 우한에서 발생한 중국폐렴(이하 ‘우한폐렴’)과 관련해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과 LAX,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우한발 항공기 승객에 대해 폐렴 징후에 대한 점검 강화를 발표함<본보 18일자 3면 보도>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LAX에서는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에 대해 발열검사와 폐렴 징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우한을 경유해 미국 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들도 대상이다.
공항 당국은 “우한에서 LAX로 출입국하는 직항 항공기는 없지만 우한 지역을 거쳤던 승객이 입국할 경우 CDC의 검역 검색을 받게 된다”며 “승객과 직원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최대한 CDC의 요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우한 지역 여행자들이 미국 공항에 입국할 경우 지정된 검역 장소로 안내되어 검사를 받고 여행자 건강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검사는 CDC 직원에 의해 이뤄지며 피부 접촉을 하지 않은 채 체온을 재고 질병 징후가 있는지 관찰한다. 별다른 징후가 없을 경우 여행을 계속할 수 있지만 추후 발병을 대비해 연락처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
만약 발열 혹은 다른 증세가 나타날 경우 CDC 의료진에 의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