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방송 출연 시즌내내 성추행”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19-12-21 18:18:42

방송,성추행,CBS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CBS ‘서바이버’ 출연 한인여성 고발 파문

 프로그램 책임자 사과, 장본인 남성 출연 중지

 

 

유명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인 여성이 한 남성 출연자로부터 프로그램이 계속된 시즌 내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한인 여성이 성추행 피해를 폭로 하고 나서자 프로그램 총책임자는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성추행 당사자로 지목된 남성 출연자는 방송 출연이 중단됐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CBS의 리얼리티 생존 프로그램인 ‘서바이버 시즌 39’에 출연 중인 한인 켈리 김(29)씨가 LA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같은 프로그램의 남성 출연자인 댄 스필로(48)가 시즌 내내 자신을 포함해 다른 여성 출연자들에게 불필요한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러 왔다고 폭로했다.

19일 켈리 김씨와 인터뷰를 보도한 LA 타임스에 따르면 김씨는 “같은 시즌에 출연한 남자 출연자가 나를 포함해 젊은 여성들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등 불필요한 접촉을 해 굉장히 불쾌하다”면서 시즌 촬영기간 중 성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총괄책임자인 제프 프로스트는 시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촬영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김씨를 비롯해 여성 출연자들이 느꼈을 불쾌한 기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LA 타임스는 CBS 프로그램측이 김씨와 다른 여성 출연자들이 제기한 성추행 사실이 확대될 경우 ‘미투’(Me too) 캠페인으로 번지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 서둘러 공개 사과를 통해 사건을 일단락 했다고 전했다.

김씨가 출연한 서바이버 시즌 39 마지막 방송에는 성추행 당사자로 지목된 댄 스필로가 출연하지 않았으며, 댄 스필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여성 출연자들이 불쾌감을 느낀점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남겼다.

김씨는 오렌지카운티 출신으로 현재 MBA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성추행 문제가 공론화된 서바이버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 한인이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