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가주산 먹지 말고 폐기”
캘리포니아산 로메인 상추를 먹고 미 전역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인 이콜라이(E.Coli)에 감염된 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5일 LA타임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가주 살리나스에서 생산된 로메인 상추를 먹고 이콜라이균에 감염된 환자수는 이날 현재 23개주에서 모두 10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로메인 상추 원산지가 살리나스 밸리산이면 즉각 폐기 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또한 FDA는 원산지가 불분명할 경우라도 가급적 섭취하지 말고 예방 차원에서 역시 폐기 처분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들어 로메인 상추로 인한 이콜라이 감염자 발생은 지난 6월과 9월 사이에 생산된 로메인 상추를 먹고 12개주에서 23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에도 가주산 로메인 상추에 의한 이콜라이 감염 환자가 250명 이상 발생한 바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