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이민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11-13 17:17:24

이민,신청,수수료,인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정부 인상안 발표

U-비자 가족청원 등

무려 5.7배 폭등

 

 

시민권과 미성년자 영주권 수속비를 포함한 각종 이민 신청 수수료가 또 다시 내년부터 대폭 인상될 예정이어서 이민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연방 이민당국은 특히 그동안 수수료가 면제돼왔던 미국 망명 신청자들에게도 새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신청 및 갱신 수수료도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내년부터 시민권 신청서(N-400) 제출시 내야 하는 수수료를 무려 83% 인상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민 신청 수수료 인상안을 오는 14일자로 연방 관보에 게재하고, 3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연방 이민 당국이 이민 신청 수수료를 올리는 것은 지난 2016년 평균 22% 인상 조치를 단행한 뒤 3년여 만이다.

이민서비스국이 발표한 이민 신청 수수료 인상안에 따르면 많은 한인 이민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민권 신청 수수료부터 대폭 오른다.

시민권 신청서(N-400)와 함께 내야 하는 수수료는 현행 640달러이나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1,170달러로 무려 83%가 올라가게 된다.

또 영주권 신청서(I-485)의 경우 내년부터 연령 구분 없이 1,120달러로 단일화되는데, 현재 14세 이상과 성인은 1,140달러를 내고 있어 20달러가 내려가지만, 현행 수수료가 750달러인 14세 미만 신청자들의 경우에는 49%나 오르게 된다.

또 취업 영주권 취득을 위한 첫 관문인 노동허가서 신청(I-765) 수수료 역시 410달러에서 80달러가 오른 490달러로 20% 가까이 인상된다. 가족이민청원(I-130)의 경우도 535달러에서 4%가 인상된 555달러로 오른다.

이번 인상안에서 일부 이민 관련 신청서류의 수수료는 무려 4~6배 이상 오르는 것도 있다.

범죄피해자 구제 비자(U-1) 신청시 가족까지 청원서를 내는 경우에 해당하는 I-929폼의 수수료가 현행 230달러에서 내년부터는 1,515달러로 무려 6.5배가 인상되며, 합법체류자가 여권이나 비자 없이 재입국 허용을 신청하는 청원서(I-193)의 경우도 현행 585달러에서 2,790달러로 4.7배 인상이 예정됐다.

반면 영주권과 관련된 일부 이민 수수료는 소폭 인하된다. 

영주권 수속 과정에서 노동허가서 승인 이후 제출하는 이민청원서(I-140)는 기존 700달러에서 545달러로 22%가 인하된다. 또 영주권 갱신 신청서(I-90) 수수료도 현행 455달러에서 9%가 인하된 415달러로 변경될 예정이다. 

연방 이민서비스국은 이번 이민 신청 수수료 인상 계획에 대해 향후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 가운데 2억700만 달러는 불법체류자 추방 등 불법이민단속을 위한 예산으로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이민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이민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