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공동회장 유경화, 마이클 박)가 지난10일 오후 6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본당에서 제28회 장학기금모금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19세기 음악과 미술가들의 만남,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으로 모여든 젊은 예술가의 삶을 소개하고 당시 만들어진 음악을 연주하며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적 중심지가 파리 몽마르트르로 옮겨지면서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교류할때 프랑스 6인조(Les Six)라는 작곡가 그룹이 만들어졌고, 그 전신이 되는 그룹인 신청년(Les Nouveaux Jeunes)에서 활동하던 미술가, 음악가들이 지금 우리 눈과 귀에 익은 드뷔시, 풀랭, 라벨, 피카소, 장 콕토,브레튼,등 아방가르드 와 큐비즘 미술가들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작품감상과 함께 소프라노 김지연, 미디어아트 이찬주이사의 영상으로 꾸며져 형식이나 내용면에서도 특별한 음악회로진행되었으며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었다.
또한 가브리엘 포레, 프랑시스 풀랑크, 에릭 사티의'프렌치 아트 송'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가곡이 연주됐다. 영상과 노래가 같이 나오는 곡은 '꿈을 꾼 후에'(Aps un Reve), '너는 저녁의 불을 본다'(Tu vois le feu du soir) 등이다.
이번에 독일에서 공부마치고 온 피아니스트 장윤경씨의 연주와 소프라노 김지연, 메조소프라노 이은정, 애틀랜타 이화여대 동문합창단이 함께 출연했다.
유경화 공동지부장은 “지금까지 장학회가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기부자와 한인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하며 올해도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특별히 자신들의 재능을 나눠 기부하신 연주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은 4월1일부터 www.kasf.org를 통해 신청하며 접수 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말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