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애틀랜타 개최 유력
89개국 세계 미녀들 참가 예정
세계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올해 12월 애틀랜타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최근 애틀랜타 관광국을 접촉해 대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헤서 커크세이 관광국 대변인은 “최종 우승자에게 왕관을 수여하는 마지막날 최종 이벤트는 12월 8일 개최된다”면서 “오는 일요일 기준 6주밖에 남지 않았으며, 참가자들은 보통 1주일 정도 개최지에 머무르며 리허설과 각종 이벤트 등을 치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커크세이는 대회를 개최장소와 중계방송 주관 방송사 등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세계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물론 유사한 국제 미인대회를 유치한 적이 없어 애틀랜타시 관광국은 대회로 인한 경제효과는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태국 방콕을 비롯해 최근 5년간 라스베이거스와 필리핀 마닐라, 마이애미 등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네팔, 태국, 베네수엘라 등 89개국 이상의 미인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우승한 이연주(덕성여대)가 출전한다.
대회가 유치되면 하루 전인 7일 메르세데즈-벤츠 경기장에서 열릴 동남부 대학풋볼 결승전이 예정돼 있어 애틀랜타 공항과 도심 호텔들이 매우 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