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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양분된 협회 이제는 통합해야"

지역뉴스 | | 2019-10-15 1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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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회장 손영표)가 양분된 협회에 대한 통합의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지난 13일 저녁 도라빌 소재의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협회측에 따르면 먼저 이날 이사회에서는 손영표 현 회장 재선임에 대한 투표가 이뤄져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제15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 손 회장은 "올 2월부터 기획했던 공동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60만달러 상당의 물품들을 회원분들께 좋은 가격으로 제공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공동구매 규모를 300~400만달러로 확대하고, 어려운 회원분의 가게를 리모델링 해주는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취임사를 건넸다.

이후 손 회장은 분열된 미주 조지아 뷰티협회(UGBSA)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통합을 필요성을 역설했다. 2018년 협회가 양갈래로 갈라진 이후 손 회장은 타협회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았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손 회장에 따르면 최근 UGBSA는 내년 2월 9일 개최하겠다며 공문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 UGBSA측은 당초 매년 중순에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벤더들의 요구로 인해 2월 9일 개최하겠다고 적었다.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의 뷰티 트레이드쇼가 2월 23일 개최되는 것에 비하면 UGBSA의 행사는 2주 가량 먼저 열리게 되는 셈이다.

손 회장은 이에 대해 "UGBSA측이 우리 협회가 진행하는 뷰티쇼 2주전에 같은 형식의 쇼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것은 도매상들이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타민족 뷰티업자들이 조지아에 몰려들고 있는 지금 같은 민족끼리 뭉쳐 대응해야 하는데 분열되고 경쟁해야 하는 이 상황이 서글프다"고 말했다. 또 "둘로 갈라진 협회는 한인 뷰티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꼭 통합이 되야한다. 항상 대화 채널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GBSA측은 협회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UGBSA 손윤식 회장은 "통합 되어야 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이뤄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레이드쇼 2월 개최에 대해서는 "당초 타협회를 배려해 날짜를 피해 쇼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벤더분들의 요구에 의해서 2월에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전혀 경쟁이나 방해를 위해서 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양분된 협회 이제는 통합해야"
기자회견장에서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임원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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