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명 제약사 존슨 앤드 존슨(J&J)과 얀센 제약사가 남자어린이들에게 여성형 유방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만든 향정신성 치료약 ‘리스페달’의 부작용에 대한 책임으로 80억달러의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8일 필라델피아 법원의 이같은 결정이 나오자 존슨 앤드 존슨사는 이번 과징금이 지나치다라며 즉각 항소했다.
원고측 변호인단은 이 날 성명을 발표하고 제약회사들이 ‘리스페달’이란 이름의 약품을 불법적으로 과다홍보해 조직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리스페달’은 상품명이고 그 성분 이름은 리스페리돈이다. 모노아민 길항제로서 뇌 속에서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등에 대한 균형 있는 길항작용으로 신경전달물질의 과잉작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정신병 약물치료제에 비하여 운동기능을 억제하거나 간경변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병 증상이 뚜렷한 치매 환자의 행동장애를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되며, 정신분열병 치료제로도 널리 처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