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카운티 유니언시티 경찰이 한살배기 아이가 타고 있는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차량 절도범 수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오후 5시께 루즈벨트 하이웨이 선상에 소재한 쉘(Shell)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래리 제임스(22)는 기름값을 선불하기 위해 자신의 기아 소렌토 차량의 시동을 켜둔 채 주유소로 향했다.
계산을 마친 후 나오던 제임스는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뛰어올라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
차량은 제임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유히 주유소를 빠져 나갔으며, 제임스는 주유소로 다시 돌아가 "내 아이가 차에 아직 있다. 경찰에 신고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에 아이를 두고 주유소에 들어갔던 제임스를 2급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했으며, 즉시 절도범 및 차량 수배에 나섰다.
제임스의 차량은 아이가 탑승한 채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버려져 있었으며, 아이는 이후 검사를 거친 뒤 할머니에게 인계됐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