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결석 원인과 예방
라임주스나 레모네이드 등
구연산염 먹으면 예방효과
신장결석은 소변에 들어 있는 미네랄과 소금 등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며 단단한 돌 같은 형태를 띠는 것으로, 신장에 생겨 요관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적으로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신장(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을 막으면 심한 통증을 야기하며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신장결석. 대개는 30세 이후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면 신장결석이 생길 위험도 높다.
미국 국립신장재단(National Kidney Founda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50만 명이 넘게 신장결석 문제로 응급실을 찾는다. 통계적으로 평생동안 10명 중 1명은 신장결석으로 고통받는다. 미국 국립 신장재단에서 알려주는 신장결석 예방법을 알아본다.
#땀이 나는 것을 너무 과소평가 하지 않는다 = 사우나, 핫요가, 운동에 지나치게 매진하는 것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신장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면 소변량이 부족해지고, 자꾸 반복되다 보면 신장과 요로에서 미네랄 성분이 뭉쳐져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할 때에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수산염만의 문제는 아니다 = 소변에서 수산염과 칼슘이 결합해 단단한 돌 형태를 띠는 것이 결석인데, 신장결석의 많은 유형이 수산 칼슘으로 된 결석이다. 수산염은 채소,과일, 견과류, 씨앗, 곡물, 콩, 초콜릿, 차 등 다양한 음식에서 섭취될 수 있다. 수산염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땅콩, 시금치, 비트, 초콜릿, 고구마 등이 있다. 수산염 함량이 높은 음식이라도 적당량을 섭취하면 별 문제가 없다. 오히려 식사 중에 칼슘과 수산염이 높은 음식을 함께 먹으면 수산염과 칼슘이 신장에서 결합하기 전에 위와 장에서 서로 결합돼 소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
#칼슘 탓도 아니다 = 결석의 80%를 차지하는 칼슘 결석(수산 칼슘) 때문에 칼슘 섭취도 꺼리지만 그럴 필요 없다. 오히려 칼슘이 부족한 식단이 신장결석 발병 위험을 높인다. 칼슘 섭취를 줄일 필요는 없으며, 소금 섭취를 줄이고, 칼슘과 수산염 음식이 높은 음식을 함께 먹는다.
#재발을 예방하려면 = 신장결석은 한차례 발병하고 끝나는 병이 아니다. 계속 관리하고 전문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신장결석 환자의 15%는 처방된 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41%는 재발 방지를 위한 영양 섭취 조언을 따르지 않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약 처방을 받았다면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하며 식이요법도 꼭 따르도록 한다.
#식이 개선책은 처방약과 함께 한다 = 처방약도 복용하고 생활습관도 바꾼다. 만성 신장결석은 구연산 칼륨으로 치료되는데,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라임주스, 레모네이드 등 구연산염이 높은 주스는 신장결석에 있어서 동일한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주스들을 마실 때는 설탕 함량에 주의해야 한다. 설탕 함량이 많은 주스는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무가당 주스나 집에서 직접 짜서 물에 섞어 마신다.
#푸린이 많은 음식은 제한한다 = 칼슘 결석도 흔하지만, 요산 결석도 흔한 종류의 결석이다. 붉은 육류, 내장, 조개 갑각류에는 푸린이 많이 들어 있는데, 푸린을 많이 섭취하면 요산 생성이 높아져 소변 속 요산 때문에 요산 결석이 만들어진다. 붉은 육류 등 고 단백질 식사는 제한하며 채소와 과일, 통곡물, 저지방 위주로 식사한다.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나 탄산음료도 줄여야 한다. 특히 액상과당(high fructose corn syrup)이 높은 음식이나 음료도 피한다.
술도 제한해야 하는데, 지나친 과음은 요산 수치를 증가시킨다. 지나친 속성 다이어트 역시 결석 생성을 유발한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