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16건 달해
주 전체론 74억달러 유치
신규 일자리 2만 9천여개
영화산업 유치 성과 '괄목'
지난 1년 동안 조지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 규모가 단일국가로서는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경제개발국 국제통상영화투자유치단(GDEcD)의 2019회계연도 기간 동안 이룩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로 끝난 2019회계연도 기간 동안 GDEcD는 조지아 전역에 모두 332건의 프로젝트에 74억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생겨난 신규 일자리 규모는 2만8,960개에 달한다고 켐프 주지사와 GDEcD는 밝혔다. 늘어난 일자리는 핀텍크와 보건IT 그리고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74%가 메트로 애틀랜타 이외의 지역이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켐프 주지사는 “해당 기간 동안 한국은 모두 16건의 프로젝트에 투자를 해 단일국가로서는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영화산업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 기간 동안 GDEcD는 모두 399건의 영화관련 촬영이 이뤄지면서 금액으로는 29억 달러가 투자됐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영화 26개와 독립영화 31개, 텔레비전 시리즈 214건, 광고 및 뮤직 비디오 촬영이 29건에 달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제 조지아는 남부 할리웃이 됐다”면서 “많은 투자사들이 이제 조지아를 제1 투자처로 생각하는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산업에 대한 투자유지 확대는 조지아의 강력한 낙태금지법으로 인해 영화계의 반발이 심해지던 과정에서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GDEcD는 거대기업 및 영화산업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여 모두 1,600여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가들과의 면담을 거쳐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GDEcD는 조지아의 상품판매와 경제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대기업은 물론 스몰비즈니스 업계에 대한 외부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예술과 영화, 음악,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