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한인회관 매각 논의 급부상

지역뉴스 | | 2019-09-05 18:18:52

애틀랜타 한인회관 매각 공론화,김일홍,김백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회 "공청회 여론 수렴"

"수리비 많고 경비는 부족"

반대의견 많아 쉽지 않을 듯 

한인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구입 5년만에 매각논의가 공론화 될 전망이다.

애틀랜타한인회 김일홍 회장과 권기호 이사장은 4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한인회관 매각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이사장은 “한인들의 노력으로 마련한 한인회관이 노후화 돼 수리할 곳이 너무 많아 수리를 위해 엄청난 재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에 회관을 매각하는 내용을 공론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태식 회관 관리부장은 이 모든 것을 수리하려면 최하 수 십만달러가 필요한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사장 등은  9월 중 이사회를 통해 매각을 위한 공청회 개최 문제를 상의하는 한편  필요하면 이전 혹은 건립위원회 구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인회가 회관 매각을 고민하는 또 다른 이유는 엄청난 수리비 외에  한인회 운영경비 부족도 한 몫 한다. 김일홍 회장은 “매달 1만 1,000달러 이상의 회관 유지비가 들어가고, 직원 월급은 밀려 있으며, 전기세 등 유틸리비 비용도 연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10월 코리안페스티벌을 치러야 한다”면서 “올해 대관실적이 너무 부족해 12만달러 예상수입이 실제로는3만 5,000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김윤철 한인회장 당선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회관 처리방향을 올해 안에 매듭짓는게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해 회관 건너편 빅토리아 교회 담임목사와 만났을 때 “만일 건물 매각계획이 있다면 우선 우리와 협상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종종 한인회관으로 매각의사를 타진해오는 주류사회 인사들이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당일인 5일 아침에도 한 미국 인사가 찾아와 회관 매각의사를 물어왔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그러나 현 한인회관 건립위원장을 맡았던 김백규 전 회장을 비롯한 상당수 한인사회 인사들은 한인회관 매각에 적극 반대하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의견수렴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5월 도라빌 한인회관 화재 후 2014년 245만달러를 주고 매입한 현 한인회관은 대지 9에이커, 건평 4만 2,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전세계 한인회관 중 가장 큰 규모다. 건립 시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에서 2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조셉 박 기자

한인회관 매각 논의 급부상
한인회관 매각 논의 급부상

4일 한인회 집행부가 애틀랜타 한인회관 매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자며 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인회 전태식 관리부장, 김일홍 회장, 권기호 이사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