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나든 출장을 가던 비행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흔히 발생하는 일 중 하나다. 특히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떠난 휴가가 항공 지연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지는 것만큼 반갑지 않은 일도 없다.
물론 항공 지연에 대해 모든 항공사가 동등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운항 노선이나 날씨 등 비행시간을 지연시키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 지연은 다른 항공편으로의 환승 시간이나 중요한 미팅 등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돈은 돈대로 지불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니 이용객들에게 이보다 더 큰 불편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항공 티켓을 끊기 전 항공 지연이 많은 항공사는 최대한 피해 모처럼 만의 즐거운 휴가나 중요한 미팅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 24/7월스트릿은 항공사 월간 비행 데이터 조사기관인 플라잇스태츠의 자료를 분석, 가장 지연이 많은 22개 해외 항공사 순위를 선정했다. 조사 대상에는 지난달 최소 15분 이상 지연 기록이 있는 대형 항공사가 포함됐으며 지난달 평균 지연 시간과 여정 취소 비율을 분석했다. 순위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인 중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가장 지연이 잦은 항공사 1위에 선정됐으며, 2위 샤먼 항공, 4위 톈진 항공, 6위 선전 항공을 포함한 총 4개 중국 항공사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22개 항공사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