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사진·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올 상반기에만 120만 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 모금에 성공하면서 재선 행보에 청신호가 커졌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김 의원은 118만6,165달러 모금에 성공했다. 또 선거자금 현금 보유액은 96만9,809달러로 100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11월 선거를 1년 6개월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선거자금 모금에 성공한 것은 그 만큼 재선 가능성이 높다는 시금석으로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이 아닌 순수하게 풀뿌리 유권자들의 모금으로 이뤄진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선거분석매체 인사이드일렉션스는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인 김 후보가 다소 우세로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선거분석매체 쿡폴리티컬리포트는 3선거구가 민주·공화 백중세이긴 하지만, 민주당에 다소 쏠려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내년 11월 연방하원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역시 뉴저지 3선거구 탈환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공화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며 프랭크 사데기 전 오션카운티 공화당위원장 등이 하마평에만 오르고 있다. 뉴욕=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