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의 이사회
차기회장 선거관리 위원회 발족
"새 회장은 상의 환골탈태 시켜야"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채, 이사장 김윤철)는 17일 둘루스 한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25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 22명 가운데 참석 9명, 위임 4명으로 성원이 된 가운데 김윤철 이사장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권기호 자문위원을 지명했다. 이어 권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으로 이혁, 데이빗 리, 류수빈 이사와 김기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권기호 선관위원장은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으니 모든 과정이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선관회의를 소집해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년여만에 소집된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김윤철 이사장의 진행에 에드워드 채 회장은 자주 이의를 제기하거나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 이사장과 채 회장은 선관위원 선임문제로 옥신각신 하기도 했다. 일부 회원들이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회비납부 문제 등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지난 1년여 이상 동안 상공회의소 활동 자체가 거의 없고 이사회비를 납부한 회원도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회의 후 한 이사는 “활동도 하지 않고 이름만 있는 이런 상공회의소는 해체돼야 한다”며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회장은 뼈를 깍는 심정으로 한인상의를 환골탈태시켜 한인 상공인 및 교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인상의 차기 회장에는 사이몬 리 현 수석부회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셉 박 기자
고성·삿대질 난무한 이사회
17일 열린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의 정기이사회에서는 회의 내내 에드워드 채(오른쪽) 회장과 김윤철 이사장 간에 고성이 오갔다. 한인상의는 지난 1년간 활동의 거의 없어 참석 이사들의 비난을 받았다. 회의 도중 채 회장이 김 이사장에 삿대질을 하며 회의 진행에 반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조셉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