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 밀 크로싱' 재개발 추진 중
시의회, 내달 5일 승인 여부 결정
"완공되면 지역경제에 큰 기여"
도라빌에 있는 한 대형 상가에 대한 대대적인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지 주목된다.
AJC 8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도라빌시와 카프만 캐피털 파트너사와 애틀랜틱 리얼티 파트너사는 도라빌시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버드에 있는 틸리 밀 크로싱 빌리지 상가에 대한 재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일반인에게는 프라이데이 플라자로 알려져 있는 이 대형 상가는 현재 전체 공간 중 25% 미만인 5개 업소만이 입주해 영업 중이다.
카프만 캐피털 등 개발사는 다음 달 도라빌 시의회가 자신들의 재개발 프로젝트 안을 승인하는 즉시 전체 상가 건물 중 70% 정도를 허문 뒤 이 자리에 3~5층 규모의 건물 2동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신축되는 건물은 3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포함해 소매와 사무공간 등이 도로와 접해 지어지고 1에이커 규모의 녹지 공간도 들어서게 된다. 게리 소벨 카프만사 부회장은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도라빌의 거리 풍경이 확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부추겼다.
도라빌시는 2008년 시 재정의 중심축이었던 GM 조립공장이 철수한 이후 공장 부지에 대한 재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가 최근 들어 조금씩 개발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특히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버드을 따라 형성된 벅헤드와 피치트리 코너스, 브룩 헤이븐 등 다른 도시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지만 유독 도라빌시만 예외인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지역상권이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도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보다 많은 주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타운홈 등 공동주택 개발은 물론 상가 재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 결과 도라빌 인구는 지난해 1만 500명까지 늘었고 가구당 중간소득도 2010년 3만9,800달러에서 2017년에는 5만 달러로 25% 정도 상승했다.
따라서 이번 틸리 밀 크로싱 빌리지 상가 재개발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도라빌 지역상권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의 기대다. 도라빌 시의회는 이번 카프만사 등이 제출한 재개발 계획안을 8월 5일에 심의한 뒤 투표로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이우빈 기자
재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도라빌 틸리 밀 크로싱 빌리지 상가의 현재 모습(사진 위)과 재개발 계획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