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실업률 3.0% 전달 대비 0.3%p↓
전문가들 "거의 완전고용 수준 달해"
"스몰 비즈니스는 여전히 어려워"
메트로 애틀랜타 고용시장에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조지아 노동국은 27일 “메트로 애틀랜타의 5월 실업률은 3.0%로 4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발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5월 신규 일자리 수는 9,600개에 달했다.
이로써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 12개월 동안 신규 일자리 수는 모두 5만2,400개에 달해 같은 기간 조지아 전체 신규 일자리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주 노동국은 건설과 레저 및 관광, 보건 및 의료 산업이 애틀랜타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일자리 증가와 이에 따른 실업률 하락이 지속되자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애틀랜타의 경우 실질적인 완전 고용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직업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상당수 기업들이 성장에 따른 추가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는 소위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도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5년 전 5월 신규 일자리 규모는 1만6,400개에 달해 올해 5월 규모를 훨씬 능가했다.
전체적으로는 완전고용 주장이 나올 만큼 고용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 소위 스몰 비즈니스 업계는 호황이 무색할 만큼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는 데는 많은 경제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자영업자를 포함한 스몰 비즈니스가 전체 노동시장 통계를 움직일 정도의 비중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호황 속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몰 비즈니스 업계도 점차 성장세를 구가해 호전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의 호황세가 미중 무역갈등으로 성장세가 꺾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물류산업과 해외 투자 부문이 가장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