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한인들 "의료보험 대신 의료상조회"

지역뉴스 | | 2019-06-15 21:21:4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기독의료상조회 '커피 앤 토크' 행사

"회비 늘고 의료비 지출 규모 급증"

상조회 "회원들 인식 변화 이용 늘어"

의료비 나눔 사역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CMM(Christian Mutual Med) 기독의료상조회가 한인들 사이에서 의료보험 대체 방안으로서 자리를 급속하게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M 기독의료상조회 동남부 지부(지부장 이연태)는 14일 둘루스에서 회원들과 함께 의료비 나눔 사역과 관련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 보고 설명하기 위한 ‘커피 앤 토크’ 행사를 마련했다.

이연태 지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바마 케어 미가입자에 대한 벌금 조항이 없어진 이후에도 회원 탈퇴 규모는 극히 미미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기독의료상조회가 단순히 의료보험 미가입 시 부과되는 벌금을 회피하는 수단이 아닌 본격적인 의료보험 대체방안으로서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지부장에 따르면 실제 최근 들어 하위 플랜 가입 회원들이 상위 플랜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편 신규 가입자의 80% 이상이 최상위 플랜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인식 확산에 힘입어 기독의료상조회의 회비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동시에 의료비 지출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지부장은 “회원들이 혜택이 많은 상위 플랜 가입을 통해 의료기관 이용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최근 회원들의 가입 및 이용 증가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회원 소개 시 기존 회원에게 신규회원 한 달치 회비를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4월부터 도입했다. 이외에도 장례비 보조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장례비 보조는 월 회비의 100배에 해당되는 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23년 전인 1996년 설립된 CMM 기독의료상조회는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에서 소수민족 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의료비 나눔 사역 단체로 등록돼 있는 전국 단위 비영리 기관이다.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비 규모에 따라 브론즈(1인당 월 40달러), 실버(80달러), 골드(135달러), 골드플러스(175달러) 회원으로 구분된다. 상위 플랜 가입 회원일 수록 지원 및 혜택 범위가 늘어난다.

이 지부장은 “앞으로도 회원 및 의료보험 미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오늘과 같은 간담회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한 기자

한인들 "의료보험 대신 의료상조회"
한인들 "의료보험 대신 의료상조회"

14일 이연태 기독의료상조회 동남부 지부장이 상조회가 마련한  '커피 앤 토크'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