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주에서 꿀벌을 싣고 이동하던 트럭에 사고가 나면서 3,000만마리 이상의 꿀벌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꿀벌 4만파운드를 싣고 이동하던 트럭이 몬태나주 보즈먼 인근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도로 밖으로 이탈했다. 당시 이 차량에는 당시 1억3,300만마리의 꿀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운송 중이던 꿀벌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3,000만 마리 이상의 꿀벌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름 유출을 막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보고된 피해는 없지만 상당한 숫자의 꿀벌들이 탈출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벌에 쏘일 위험이 있다”며 안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