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퓰리처상' 예멘 기자, 비자 안 나와 시상식 불참

미국뉴스 | | 2019-05-31 21:21:1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내전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발해 퓰리처상을 받은 예멘 출신 AP통신 기자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AP통신은 29일 퓰리처상 국제보도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자사 기자 3명 중 예멘 국적의 마드 알-지크리가 비자 문제로 전날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알-지크리는 지난 4월 수상 소식을 접한 뒤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이 있는 이집트 카이로로 건너가 비자를 신청하고, 이달 초 인터뷰까지 마쳤다. 그러나 이후 미 대사관에서는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았고, 결국 시상식에 불참했다.

샐리 버즈비 AP통신 편집국장은 "알-지크리가 제때 비자를 받지 못해 시상식에 서지 못한 것이 대단히 아쉽다"면서 "그는 팀 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이었다. 그의 보도와 그가 예멘에서 찍은 영상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알-지크리는 이전에도 조지아주 애선스에서 용감한 언론인에게 주는 맥길 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알-지크리의 팀 동료인 이집트 국적의 마기 마이클과 나리만 엘-모프티는 여행자 비자를 받아 이날 시상식에 참여했다. 이들은 알-지크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실시간으로 시상식을 중계했고, 수상을 위해 무대 위에 올랐을 때에도 휴대폰을 들어올려 박수를 보내는 관중을 비춰줬다.

알-지크리는 이날 블로그에 시상식에 참여한 동료를 보니 "나 역시 그곳에 그들과 함께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면서 "정말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내전이 벌어진 예멘에서의 기아 문제와 정부군과 반군 양측에서 자행된 고문과 부패, 미국의 드론 공격에 희생된 민간인들의 실상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퓰리처상' 예멘 기자, 비자 안 나와 시상식 불참
'퓰리처상' 예멘 기자, 비자 안 나와 시상식 불참

알-지크리에게 영상통화로 관중석을 보여주는 나리만 엘-모프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