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대학총장, 연방의회에서한
"반 이민 정책 감시해 달라"요청
대학 총장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 때문에 유학생들이 줄고 있다고 공개 항의하는 서한을 지난 1일 연방의회에 보냈다.
뉴저지주 25개 공·사립대 총장들은 연방의원들에게 현재 강경 일변도의 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들이 유학생들과 외국국적 교수들을 위협하는 지 여부를 감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총장들이 공동으로 이같은 서한을 연방의회에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총장들은 서한에서 “유학생이나 외국 국적 교수들은 현재 비자 발급 등에 문제를 겪으면서 미국 대학들을 떠나고 있다”며 “대학들이 외국 국적 직원을 뽑으려 해도 취업비자 발급에 있어 연방 이민당국이 너무나 많은 보충 서류를 요구하면서 채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총장들은 또 “유학생 감소는 개별 대학들에게도 커다란 부담인 동시에 미국 고등교육 시스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교육연구원(II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 신규 유학생은 27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6.6%나 감소했다. 한인 신규 유학생 역시 2만7,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8.1% 감소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