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중심 일부 학원 가세
프로그램 한층 다양화 돼
기본과목 외 과학·음악 중점
여름방학을 한 달여 앞두고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여름학교 학생 모집이 한창이다.
각 여름학교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동시에 수준있는 교사들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대폭 향상 시켰다. 대부분 6월 첫째 주 월요일에 시작해 7월 중순께까지 여름학교를 운영한다,
□아틀란타 한인교회의 냇가의 심은 나무(TPS) 프리스쿨은 교회 부설 교육기관으로 조지아주 유아조기교육국 ‘브라이트 프롬 더 스타트'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발급받은 프리스쿨이다. 작년에는 귀넷 매거진에서 베스트 프리스쿨로 선정되기도 했다. TPS 프리스쿨이 진행하는 여름학교는 모든 교사들이 현재 공립학교 현직 교사들이라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주변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쓰기 교육을 세분화해 4가지 각기 다른 쓰기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크게 높인다. 수학 과학 등에 대한 선행학습도 진행된다. 특별활동으로는 미술, 음악, 스포츠, 요리,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는‘연합 크리스천 아카데미 써머캠프'를 진행한다. 이 써머캠프를 맡고 있는 조재욱 목사는 “여름캠프는 지성과 감성, 영성을 균형있게 갖춘 차세대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목표에 따라 크리스천 아카데미는 교과 과목들 외에도 성경공부 시간을 마련했다. 수학, 영어, 소셜 스터디 등의 과목과 사고력, 팀워크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액티비티들이 준비돼 있다.
□유진리 음악학교는 '잘 놀고, 잘 먹고, 즐겁게 공부합니다'라는 주제로 수학, 읽기, 쓰기, 소셜스터디 등의 과목을 마련해 제공한다. 합창, 미술, 요가 등 기타 특별 활동 순서도 준비된다. 별도로 신청하면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룻, 오보에 등 악기레슨도 가능하다.
□새한장로교회의 새한썸머아카데미는 교육전공 교사들이 조지아주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코어 스탠다드에 맞게 새학기를 준비해 준다 다. 영어, 수학, 읽기, 쓰기, 과학, 소셜스터디 등에 대한 과목을 중점으로 강의한다. 취업 등을 위해 유행하고 있는 코딩 교육도 실시한다. 코딩 교육의 경우 30달러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잔스크릭 한인교회는 영어, 수학 과목들은 물론 STEM 분야에 대한 학습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레고, 체스, 만들기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업들을 제공해 창의력과 사고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필드트립도 제공한다.
대부분의 교회나 학원들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썸머캠프 비용은 대략 650~800달러 사이다. 두번째 자녀를 등록할 경우 어느정도 할인해 주고 있다. 캠프 참가 비용은 지난 5년간 거의 동일한 상태이나 일부 교회나 학원에서는 30~50달러정도 소폭 상승했다. 비용은 학년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기간의 경우 대부분 6월 3일~7월 19일으로 동일하나 독립기념일이 끼어있는 주인 7월 1일~5일간은 대부분의 썸머캠프들은 휴무로 규정해 6주간 진행된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