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종 당선작 공개
"'고객과 하나돼 약속을
실천하는 은행' 의미"
빠르면 7월부터 사용
노아은행(행장 제이크 박·사진)의 새 이름이 ‘프라미스원 뱅크’(PromiseOne Bank)로 확정됐다.
제이크 박 노아은행장은 9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은행 명칭을 공모한 결과 400개 이상의 응모작 가운데 ‘프라미스원 뱅크’를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아은행은 감독기관에 은행 이름 변경절차 수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감독기관의 최종 승인이 나는대로 빠르면 7월부터 새 은행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은행명 변경에 따른 CI작업 완료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 행장은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저희 은행이 지난 10년간 건강하게 성장했다”며 ”향후 10~20년 또 다른 성장을 위해 ‘프라미스원 뱅크’로 이름을 변경해 도약을 기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당선작은 밀알선교단 최재휴 목사 가정에서 지은 이름이다. 지난달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최 목사의 아내인 최애란씨는 “공모전 소식을 듣고 온가족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밝혔다. 최 목사 가정은 노아은행의 노아(NOA)를 성경에 나오는 노아(Noah)로 생각하고, 노아의 가족이 홍수가 끝나고 방주에서 나왔을 때 하나님이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무지개를 통해 약속한 것에서 ‘프라미스 뱅크’로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선작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프라미스’와 ‘원’의 두 단어를 합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고객과 함께 하나돼 약속을 실천하는 은행”이란 의미로 ‘프라미스원 뱅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박 행장은 전했다. 박 행장은 은행 이름은 “은행가에서 불려지기에 편안하고, 독특한 이름이어야 한다”며 “새 은행 이름은 이런 두 가지 면을 모두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노아은행은 감독기관의 최종 승인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은행 변경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아은행은 4월중 잔스크릭 맥기니스 페리 로드 선상에 제6호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금년 하반기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노아은행은 이외에도 현재 4개주에서 대출사무소(LPO)를 운영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
제이크 박 노아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