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1일부터는 여권 없이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할 때 반드시 리얼 ID(Real ID) 운전면허증 등을 제시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해진다.
4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리얼 ID법 본격 시행을 1년6개월을 앞두고 이날부터 리얼 ID 운전면허증 취득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
연방 리얼 ID법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후 테러리스트나 범죄자가 신분증을 위조 또는 도용하지 못하도록 각 주정부가 연방 정부의 기준에 맞춰 운전면허증 등 각종 신분증을 발급하도록 2005년에 제정됐다.
이에 따라 연방 리얼 ID법 시행일 이후부터는 현행 일반 운전면허증으로는 미국 내 항공기 탑승과 연방정부 건물, 군부대, 핵시설 등의 출입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리얼 ID 또는 여권 등 연방국토안보부(DHS)가 공인하는 대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