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비신자가 기독교인과 대화중 실망하는 것은?

지역뉴스 | 종교 | 2019-03-23 21:21:0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62%가 “정죄 말고 들어줬으면”

실제론 34%만이 기대감 충족

기독교인은 비신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비기독교인 역시 신앙과 진리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 기독교인에게 바라는 것들이 있다. 문제는 접점을 찾아 가며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이다. 비신자 대부분 가족이나 직장 동료, 친구 등 주변에 기독교인이 있기 마련이다. 자기가 아는 크리스천과 신앙에 대해 대화할 때 비신자는 무엇을 기대하며 어떻게 대화가 이어지길 희망할까.

여론조사기관인 바나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비기독교인 62%가 ‘정죄하지 않고 그저 말을 들어주는 기독교인과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인이 알고 지내는 기독교인과 대화에서 이런 상황을 경험한 비기독교인은 34%에 불과했다.

많은 비신자가 기독교인과 대화에서 가장 실망하는 내용이 ‘정죄’라는 사실을 밝혀주는 통계다. 섣부르게 비기독교인에게 죄성을 앞세우며 전도하는 방식이 얼마나 거부감을 일으키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다음으로 신앙 대화에서 ‘기독교인은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영적으로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기독교인이 53%나 됐지만 ‘내가 아는 기독교인은 실제로 그랬다’고 인정하는 대답은 13%에 머물렀다. 

또 비신자는 기독교인과 대화에서 ‘결론을 강요하지 않을 것’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신자의 50%가 이 점을 지적했지만 정작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를 겪었다는 대답은 26%에 그쳤다. 비슷한 불만도 이어졌다. 대화에서 ‘타인의 결론도 허용해야 한다’는 사항에서도 비기독교인의 43%가 ‘그래야 한다’고 동의했지만 막상 ‘자신이 아는 기독교인이 그랬다’는 대답은 22%였다.

이와 함께 ‘타인의 사연이나 삶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기대 수준이 29%, 실제 경험은 17%로 나타났다. ‘질문을 잘 해야 한다’는 조항에서는 27%대 16%, ‘질문할 때 세부 사항에 집중해야 한다’에서는 20%대 10%, ‘자신의 생각이 비양심적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항목에서는 20%대 9%로 각각 조사됐다.

이밖에도 ‘주제를 갖고 토론을 잘해야 한다’는 항목에서는 15%와 10%, ‘질문을 넘어서 감정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부분은 13%대 8%로 집계됐다.

비기독교인과 신앙을 나누면서 크리스천들이 예상보다 적극적이고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도 나타났다.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비신자의 사정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기독교인은 18%로 나타났지만, 이를 상회하는 20%가 ‘자기가 아는 기독교인이 그랬다’고 대답했다. 또 ‘기독교인이 적극 신앙을 제시하길 바란다’는 비신자는 15%에 그쳤지만 ‘실제로 그랬다’는 응답은 25%로 10%포인트나 많았다.

또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나눠야 한다’는 항목에는 비기독교인의 33%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실제로 ‘자신이 아는 기독교인이 그렇다’는 대답은 29%로 조사돼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연령별 의미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탄절 예배 및 발표회'를 거행했다.이날 성탄절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