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무국적 입양인에 시민권을 줍시다"

지역뉴스 | | 2019-03-13 23:23:38

입양인,시민권,이민법,AAAJ,전국,컨퍼런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무국적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자는 운동이 조지아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2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전국 컨퍼런스에는 입양인 정의협회(Adoptees For Justice, 이하 AFJ) 회원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추방 위기에 놓여있는 입양인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작년 11월 공식 출범한 AFJ 회원이자 조지아 한인입양인협회 회장 아만다 애설론은 "AFJ는 현재 1983년 이전 출생 입양인들에게 합법적 시민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1983년 미국에 입양됐지만 2011년 시민권 취득에 실패한 후 한국으로 추방 당해 결국  2017년 자살한  필립 클레이의 사연과 1981년 입양된 후 마약 범죄로 적발돼 추방 당한 뒤 멕시코 국경선을 넘어 재입국 하려다 다시 체포돼 코스타리카로 추방된 마르시오 카펠리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크리스 랄슨 입양인 정의협회 공동대표는 "단순히 입양 시기에 따라 시민권을 받지 못해  한치의 자비없이 추방 당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랄슨 대표 또한 현재 베트남으로 추방이 결정 됐다 베트남에서도 입국을 거부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한편 무국적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자는 결의안(Resolution)은 주 단위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만 발의된 것으로 알려 졌으며, 필라델피아와 워싱턴이 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는 이번 달 발의(본보 3월 4일 보도)됐지만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다.

연방의회는 2000년 이후 미국에 온 입양아에게는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개정안을 2001년 제정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당시 18세 이상 입양아들은 시민권 부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현재 전국적으로 무국적 입양인이 3만 5,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1만 8,603명이 한인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인락 기자 

"무국적 입양인에 시민권을 줍시다"
"무국적 입양인에 시민권을 줍시다"

"무국적 입양인에 시민권을..."

12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협회(AAAJ) 전국 컨퍼런스가 막을 올렸다. 이틀간 예정으로 열린 이날 회의 첫날에는 전국 입양인 정의협회 회원들도 참여해 무국적 입양인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입양인 정의협회 회원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계 미군 찬송속 '한국전 영웅' 고퍼켓 대령 의회서 추도식
한국계 미군 찬송속 '한국전 영웅' 고퍼켓 대령 의회서 추도식

한국전 참전자로는 첫 의사당 안치·조문 '예우'…"용기·명예의 모범"육군군악대 에스더 강 하사 자원해 노래…"한국계 미국인으로 뜻깊다" 미국 의사당 중앙홀에서 29일 한국전쟁 영웅

'조류인플루엔자 젖소 감염' 확산…당국, 가공 쇠고기 조사
'조류인플루엔자 젖소 감염' 확산…당국, 가공 쇠고기 조사

농무부 "육류 공급 안전…일정 온도로 조리하면 바이러스 죽어"조류인플루엔자 젖소 감염 확산[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

조지아 대선에 전입자, 귀화자 변수
조지아 대선에 전입자, 귀화자 변수

전입자 중 민주당 성향이 공화보다 우세귀화자 15만8천명, 지난 대선 표차 13배 2020년 대선 이후 타주에서 조지아로 이주한 전입자 가운데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공화당 성향보

유통업체 '배송 속도 경쟁' 더 가열…아마존, 1일 배송률 60%
유통업체 '배송 속도 경쟁' 더 가열…아마존, 1일 배송률 60%

월마트, 드론 활용 30분 이내 배송…타깃, 35불 이상 주문시 1시간 배송  미국에서 쇼핑 배송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1일 배송률이

강원농수산물 상설매장 '흑삼공진단' 시음회 개최
강원농수산물 상설매장 '흑삼공진단' 시음회 개최

5월 3일-4일, 안준민 개발자 직접 설명백삼, 홍삼보다 세 배 높은 흑삼 함유 면역력이 삶의 주요 이슈인 요즘, 둘루스 소재 강원특산물(대표 김기동)에서 탁월한 면역력 증진 효과

중서부 토네이도 강타…주택 파손 등 피해 잇따라
중서부 토네이도 강타…주택 파손 등 피해 잇따라

토네이도가 휩쓴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토네이도가 중서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주택이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dpa

프라미스원은행 상속법 세미나 개최
프라미스원은행 상속법 세미나 개최

김인구 변호사, '재산 관리와 상속법' 큰 호응 프라미스원 은행(행장 션 김)이 4월 27일 토요일 둘루스 지점에서 김인구 변호사를 강사로 초청해 상속법 세미나를 개최했다.“소중한

'내 숨과 시로 노래하는 홍순관' 콘서트 개최
'내 숨과 시로 노래하는 홍순관' 콘서트 개최

홍순관의 '춤추는 평화' 공연 가수 홍순관 씨의 ‘춤추는 평화(Dancing with Peace)’ 공연이 27일, 존스크릭 ‘하우스 오브 셀프 디스커버리’에서 개최됐다.조지아 평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행사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행사

주제발표 및 후원모금 행사 2014년부터 애틀랜타에서 매년 열린 대화포럼을 마련해온 ‘더 파인더’(The FINDER) 이명동 박사가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둘루스 ‘청담’

"무면허 미용업소서 뱀파이어 주사 맞았다가 HIV 감염"

CDC "일회용 장비 재사용 탓…미용시술로 HIV 전파 첫 확인" 미국의 한 무면허 미용업소에서 이른바 '뱀파이어 시술'로 불리는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사를 맞은 여성 3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