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약 교회서 은퇴 예배
"한인사회 발전 위해 헌신"
윤석일 목사 위임 예배도
새언약크리스챤교회 최선준 담임목사가 46년간의 목회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했다.
지난 3일 로렌스빌 새언약크리스챤교회에서 열린 은퇴예배에서 최 목사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다. 앞으로는 애틀랜타 한인교계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최 목사는 한국에서의 목회 활동에 이어 미국에서는 지난 1993년 새언약크리스챤교회를 개척한 후 최근까지 담임목사로 활동해 왔다. 목회 활동 중에는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과 회장, 이사장 등을 역임 했다. 현재는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 목사협의회 감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는 최 목사의 은퇴예배에 이어 윤석일 목사 위임 감사예배가 이어졌다. 위임 예배에서 윤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애틀랜타로 오게 됐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목회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 목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목회활동을 해오면서 특히 젊은이들 대상 사역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예배에서 송영성 목사는 "목회의 길은 끝까지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 목사는 풀코스를 완주한 승리자"라며 "은퇴 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깃들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제선 한인교회협의회 회장도 "어린 양의 영을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온 최 목사와 사모에게 축복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니스 벨 조지아 크리스찬교회 지방회 회장이 축사를, 뉴호프 크리스찬교회의 제임스 셀턴 목사는 '아리랑'을 영어가사로 편곡해 노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최 목사에게는 공로패 및 은퇴 축하패가, 윤석일 후임목사에게는 담임목사 위임패가 증정됐다. 이인락 기자
새언약크리스챤교회 최선준 전 목사가 윤석일 신임 담임목사에게 위임패를 건내고 있다.
데니스 벨(왼쪽) 조지아 크리스찬교회 지방회 회장이 최선준 목사에게 은퇴선물을 건내고 있다.